[일간스포츠 이석희]
대명리조트의
비발디파크 오션월드(www.vivaldipark.com)는 국내 최고의 워터파크이다. 오션월드(약 172만명)는 지난 2011년부터 2년 연속 입장객수에서 워터파크 원조 캐리비안베이(약 150만명)를 따돌리고 세계 4대 워터파크로 우뚝섰다. 2년 연속 두 워터파크의 입장객수는 별반 차이가 없었다. 올 해도 오션월드는 아낌없는 투자로 1위 수성에 나섰다.
이효리·
애프터스쿨·
손담비 등 최고의 섹시 스타들을 모델로 내세웠던 오션월드는 올해는 인기 걸그룹
씨스타를 새 모델로 전격 기용했다.
▲슈퍼와일드 리버-워터파크에서 맛보는 래프팅지난 달 모습을 드러낸 신규 어트랙션 '슈퍼 와이드 리버'는 오션월드가 세계 톱4 워터파크 수성을 향한 승부수이다. 슬라이드 형태로 된 보통의 물놀이 시설과 달리 호수 둘레에 지어진 새로운 플로트 형식의 어트랙션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실외유수풀 시설인 슈퍼와일드 리버는 둘레 300m, 폭 7m, 담수량 1800톤의 규모를 자랑한다. 3층 높이의 탑에 있는 5개의 수문에서 최대 190톤의 급류가 쏟아져 나온다. 약 5분 단위로 쏟아져 나오는 이 급류는 최대 2.5m 의 큰 파도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마치 한탄강이나 내린천에서 즐기는 래프팅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수문 가까이에서 파도를 맞으면 직경 1m의 튼튼한 튜브가 뒤집힐 정도로 강력한 물살을 내뿜는다. 코스 중간중간 급류가 양방향으로 충돌하는 곳이 있어 스릴감이 배가된다.
기존 시설물도 확장하거나 대폭 개선했다. 우선 외국인 대상 전문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실내락커에 유아 도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이들은 아이들의 탈의나 샤워등을 도와준다. 안전요원은 전원 국제수상안전 프로그램 자격증취득했다.
코사리 데크를 증축, 실내화 공사를 통해 우천시에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좌석수는 200석 늘렸다. 야외 음식물 보관소를 추가 설치해 528칸의 저장공간이 익스트림 게이트에 마련됐다. 고객들이 야외존 입구를 통해서도 자율적으로 워터파크를 드나들며 가지고 온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슈퍼 콘스트 개최-씨스타, 걸스데이 등 출연오션월드는 2013년 펀(FUN) 요소를 도입한 고객참여형 대형 이벤트들을 마련했다. 8월까지 매주 진행되는 인기 가수들의 대형 콘서트를 준비했다. 오는 20일부터 8월 17일까지 열리는 슈퍼콘서트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람세스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7월20일 씨스타와 허클베리핀, 7월27일 장기하와 얼굴들, 스팟라이트, 8월3일은 데프콘과 바운스키즈, 8월10일
배치기와 뉴챔프, 8월17일 걸스데이와 송래퍼 등 아이돌부터 힙합, 인디뮤지션들까지 출연진이 다양하다.
또 오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매주 수,목,금요일 밤 8시 야간개장에 맞춰 오션월드는 DJ클럽으로 변신한다. 이름하여 클럽 인 오션(Club in Ocean). DJ DOC 이하늘, 하우스룰스, 춘자, 천명훈등 인기 있는 연예인 DJ 및 유명DJ들의 라인업 아래 람세스광장이 DJ박스, 대형스피커, 클럽조명등으로 꾸며진다. 클럽DJ공연과 댄스타임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로 여름 밤을 달군다. 오션월드의 메가(Mega), 다이나믹(Dynamic), 익스트림(Extreme) 존의 이미지와 가장 부합되는 젊음과 열정의 클럽파티가 오션월드의 또 다른 트레이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이집트 퍼레이드도 준비했다. 사막 속의 오아시스라는 컨셉으로 이집트양식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낸 오션월드에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퍼레이드카에 이집트 무희들이 가두공연을 펼친다.
밤하늘을 아름답게 빛낼 불꽃 축제도 마련했다. 오는 13일과 오는 20일부터 8월17일까지 매일 밤 10시까지 오션월드를 오픈한다. 이에 맞춰 호수공원에서는 밤 9시쯤에 레이져쇼와 불꽃이 함께 어우러진 '오션월드 불꽃 축제'가 열린다.
▲알뜰하게 즐겨라-다양한 할인 혜택우선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할인 & 조이 이벤트를 연다. 생일을 맞은 사람부터 학생·신용카드 할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54%까지 할인 적용이 돼 경제적으로 오션월드를 이용할 수 있다.
학생특가는 중·고·대학(원)생의 경우, 학쟁증을 지참하면 동반 1인까지 주중(일~금요일) 3만원, 토요일 3만3000원이면 입장할 수 있다. 최대 54%할인인데 이것은 오션월드 오픈 이래 성수기 최대 할인폭이라고 한다. 물론 학생증을 가져온 사람에게 한한다.
생일자들은 기존 생일전 7일간만 받았는데 7월에 한해서 이번달 생일자는 무조건 혜택을 받도록했다. 동반 1인까지 싸게 입장가능한데 주중(일~금요일) 3만3000원, 토요일은 3만6000원이다.
신용카드 할인도 다양하다. 본인과 동반 3인까지 최대 40%할인해준다. 신한·비씨·삼성·국민·농협카드로 현장에서 결제시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3만9000원, 토요일은 4만5000원한다.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는 신용카드 균일가 행사도 한다. 국민카드로 결제시 본인은 하루 한번, 3만원에 살 수 있다. 또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는 본인과 동반 1인까지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오션월드는 10월6일까지 수도권 전지역 무료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 사고도 줄이고 기름값도 줄일 수 있는 1석2조의 선물인 셈이다. 셔틀버스를 탑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용일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하며 왕복예약을 했을 경우 보다 원활하게 탑승이 가능하다. 1588-4888.
경남 거제에 오션베이도 오픈대명리조트는 경남 거제에 지난 달 새롭게 워터파크를 오픈했다. 대명리조트 거제에 위치한 오션베이는 거제의
지세포항 앞바다에 있다. 왠 바닷가에 워터파크라고 할 지 모르겠지만 그 이유가 있다. 지세포 앞바다는 모래사장이 아니라 바위로 된 해변이고 수심도 깊어 수영을 할 수 없다. 이런 아쉬움을 오션베이에서 달래라는 전략이다. 워터파크에서 보면 지세포 앞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도 장점이다.
전체적인 풍광은 열대
화산섬 같다. 중앙에 우뚝 솟아 있는 화산섬은 곧 폭발할 듯 하다. 화산섬 주변으로 파도풀과 유수풀들이 설치돼 있다. 또 오션베이는 600개 가까운 방이 있는 대명리조트내 워터파크여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손님들을 위한 시설이 많다. 야외 파도풀은 최고 수심이 1.5m밖에 되지 않고 워터 바스켓과 어린이용 슬라이드 3종이 있다. 어른들을 위해서는 길이가 200m에 이르는 익스트림 리버와 부메랑고, 80m 길이의 바디 슬라이드가 있다. 실내에는 다양한 아쿠아 테라피 시설들이 많아 어른들이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