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서울랜드(seoulland.co.kr)가
봄맞이 '왕 벚꽃 축제'를 연다. 먼 지방으로 이동하기 부담스러운 수도권 지역 나들이객들을 위해 마련된 축제다.
'왕 벚꽃 축제'는 서울랜드 주변 벚꽃벨트에서 그 장관을 이룬다. 왕벚꽃 축제 코스는 총 10여km에 달한다. 크게는 서울랜드 주변의 순환도로(4km), 코끼리 열차 순환로인
서울대공원 호수 주변(4km), 미술관 가는 길(2km)로 나뉜다. 순환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호수 주변은 산책 코스로도 그만이다.
서울대공원을 둘러싼 4km거리의 순환도로주변에 길게 늘어선 왕벚꽃 나무는 봄 햇살을 받아 연분홍빛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하늘이 열린 듯 꽃비가 내리는 구불구불한 순환도로를 왕벚꽃을 보며 드라이브하면 황홀경에 빠져들 수 있다.
호수 주변은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가족 단위 관객들의 피크닉 장소로 적당하다. 야간에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원하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좋다.
서울랜드 주변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자연경관 속 벚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봄 나들이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벚꽃 송이의 1.5배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는 왕벚꽃들이 만개해 화려한 볼거리를 자아낸다.
서울랜드 주변뿐 아니라 공원 안에서도 벚꽃을 만나볼 수 있다.
롤러코스터 '
블랙홀 2000'의 레일이 자리 잡은 300m 길이의 벚꽃터널은
놀이기구의 역동적인 모습과 함께 흩날리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랜드 벚꽃 축제는 수도권 지역에서 열리는 마지막 벚꽃 축제로 그 의미가 크다. 서울랜드 주변은
여의도 벚꽃축제(4월 12일~18일)가 한창인 여의도 지역보다 3~4일 가량 늦게 꽃을 피운다. 올해는 4월 20일~ 3일경 만개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02-509-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