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쿠폰 당첨되고 언능 오기를 고대하고 또 고대했더니... 월욜날 짜잔~ 왔더라구요.. 마침 오늘 나갈 일이 있어서 동생하고 아침 일찍부터 바이킹스로 향했죠.
진짜 오픈하기도 전에 도착해서 이름 올려놓고 잠깐 앉아있다가 바로 들어갔어요. 11시 20분에 들어갔는데, 식사는 11시 30분부터 할 수 있다네요. 그래서 앉아 있다가 사람들이 샐러드바로 우르르 가길래 동생도 음식 담으러 나가고 전 자리에서 주문을 했죠. 카페에서 받은 쿠폰과 샐러드바 하나더.
그리고 음식을 담아오는데 동생이 이 쿠폰 사용 안된다고 한다는 거예요. 디너쿠폰이라고.. 원래 디너쿠폰이라고 크게 써 있는데, 밑에 조건에 보면 평일 런치, 디너 사용 이라고 써 있거든요. 그래서 매니저님 같으신 분이 오시길래 이거 평일 런치도 된다고 써 있는데요... 라고 했더니, 다시 확인해 보시고는... 사용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너무나도 정중하게 사과하시더라구요. 자기는 토다이 매니저인데 교육나와서 아직 미흡했다고... 제가 오히려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그렇게 하고 나서 음식들을 가져다 먹는데... 지난달에 갔을때는 훈제연어가 없었는데, 훈제연어도 있고, 이것저것 샐러드를 한접시 담아서 자리에 앉았는데... 양장피 샐러드에 그만 머리카락이 있더라구요. 분명 제 머리는 아니고;;; 남자머리 같았어요. 짧았거든요. 제가 오픈하자마자 들어갔으니까 제일 먼저 나온 음식인데, 그렇게 머리카락이 보이니까 조금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말씀드릴까 말까 하다가 그냥 음식에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하니까, 한동안 직원분들이 술렁이더니, 너무 죄송하다고 하시면서 주방에서 위생모자를 쓰고 일 하는데도, 위에서 바람이 나와서 머리카락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시며... 담아온 음식도 가져가시고 새로 음식을 만들어서 다시 놓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제가 너무 유난떠는거 아닌가;;; 또 민망스러움..ㅡ.ㅡ;; 얘기 하기도 그렇고 안하기도 그렇고;;;;;
그렇게 또 음식 담아서 먹었는데... 위에 일도 그렇고... 아침을 못먹고 가서 그런지 속도 좀 안좋고 해서 음식이 별로 맛있지가 않고, 그 많은 바이킹스 음식보다 물을 더 많이 마셨어요...ㅡㅡ;;
초밥은 종류가 더 많아진 것 같아서 이것저것 갖다가 먹고 롤도 맛있게 먹긴 했는데... 그 외 음식은 예전보다는 좀 별로였어요. 생과일주스는 시럽이 좀 많이 들어가서 인지 너무 달았고, 샐러드바 음식도 짠음식이 너무 많고...
식사 도중에 서버님께서 오셔서 양장피샐러드가 새로 만들어졌으니 드셔보시라고 해서 갖고 왔는데, 너무 짜더라구요..ㅡㅡ;; 전에 먹던 그 맛이 아니어서 결국 못먹었어요. 스파게티는 크림소스로 해먹었는데, 너무 텁텁한 맛만 났어요. 그리고 초밥 하나에도 먼지 한올;; 이 붙어있는데, 아무래도 부페식이다 보니 어쩔 수 없나봐요... 그건 말씀 안드리고 그냥 안먹었어요.
바이킹스 이번이 세번째 가는 건데, 벌써 질려가는건지, 아니면 제가 오늘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랬는지...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잘 안드네요. 좀 아쉬운게 많아서...;; 갔다오면 늘 또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어요.
그리고 나와서 계산할때도... 카운터에 두분이 계셨는데, 한분이 쿠폰을 보시고는 "이거 디너라 안되는데요~" 그러시길래, 안에서도 확인 다 되었구, 여기 런치라고 써있다고 알려드리니까 다시 보시더니 계산해 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옆에 계신 다른 한분이 계산 중인데도 굳이 웨이팅리스트 담당하시는 분께 또 가셔서 이거 뭐냐고 막 물어보고 그러시는거예요. 좀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제가 못쓰는 쿠폰 갖고 온 것도 아니고... 바이킹스에서 그런 이벤트를 제공한거니까, 그런 쿠폰도 준건데... 나오면서 까지 맘 상했다는...ㅡㅡ;;
결국 집에 와서 얹히고 말았어요..ㅡㅡ;; 지금은 좀 속이 편하긴 한데 그래도 뭔가 아쉽기만 한 바이킹스 방문기였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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