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디마떼오'는 대학다닐때부터 피자맛에 반해 종종 다니는 맛집이에요.
오랜만에 대학로에 일때문에 혼자 갈일이 생겼네요.
마침 스트레스 받는일도 있고 한데 뭔가 맛있는걸로 제 기분을 달래주고 싶었어요.
그러다 생각난곳..
느끼한 맛으로 고소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깔보나라를 택했습니다.
깔보나라를 택한만큼 후레쉬함과 칼로리에 신경쓰여 고른 제로 콜라... ^^;;
등장한 깔보나라스파게티... 크림소스가 정말 진하게 느껴지네요.
바게뜨 빵이 함께 나오네요.
바게뜨에 이렇게 크림소스르 잔뜩 발라 먹으면 훨씬더 고소한맛이 강해집니다~
그리고 오히려 느끼한 맛이 감소하는 느낌...
디마떼오는 정통 이탈리아식을 강조하기 때문에 피클은 전혀 주지 않는 답니다.
그래서 이런 크림 스파게티를 정말 좋아하고 파스타를 좋아하는 저로서도 도저히 한그릇 모두를 깨끗히 비울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를 먹을수 있었던 이유는 바게뜨빵과 어울러진 맛이 오히려 상큼(?)한편이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되네요.
근데 제가 이탈리아를 안갔다 와봐서 모르겠지만 정말 이탈리아에서는 이렇게 느끼한 음식을 아무런 피클없이 먹나요? 김치를 바랄만큼 제가 토속적이진 않지만 정말 중간엔 넘 느끼해서 도저히 더 먹을수는 없더군요. 콜라를 들이켜 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10여년전 첨 갔을때는 정통 이탈리아 식이라면서 중식에 나오는 고추기름을 줬었는데 조금씩 바뀌더니 이제는 아예 피클은 준비 안한다고 하네요. 대신 크러쉬드 레드페퍼를 준비했더군요.
뭐 어쨌든 정말 맛있는 깔보나라 스파게티였습니다.
여느 스파게티집에서 먹는 크림 스파게티보다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제가 혼자간것만 아니면 샐러드를 추가주문해서 속을 달래가며 마저 먹구 나왔겠지만 혼자간 관계로 느끼해서 중간에 멈추고 나왔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깝네요... ^^;;
대학로의 맛집중 하나로 제가 언제든지 꼽는 디마떼오입니다.
그런만큼 소개해준 사람들한테 한번도 욕먹지 않은 곳입니다.
여러분도 만족하시면 좋겠네요~
찾아가는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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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 공원에서 방송통신대학 가는길 끝부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