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번 가본 이곳을 3년만에 다시 시식회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들어서는 초입에 앙증맞고 익살스런 게의 모습이 재미나면서 회집분위기도 나지만 예전보다 깔끔한 분위기로 아늑한 탈바꿈을 한 느낌이다.
1층은 오픈된 좌석이며 2층은 단체손님들을 위한 개별룸이 준비되어 있어 각종 모임하기에도 또한 가족단위의 오붓한 식사하기에 제법 안성맞춤이 아닐까싶다.
오늘의 시식메뉸 코스요리와 그 밖의 단품 요릴 맛봤는데,,,
우선 에피타이저로 나온 새우는 새우는 손가락 반마디 크기로 타르타르 소스와 곁들여져 나와 보기에 약간은 빈약해 보였으며 짠맛이 강해 오히려 다른것으로 대체했음 하는 마음이 들고, 마늘빵과 크림스프는 둘다 뭔가 2%부족하니 밋밋함으로 입안에서 겉도는 느낌이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맛이다!
먹음직스런 오늘의 주 요리인 왕게찜은 먹기직전 몸통과 머리를 따로 먹기 좋게 손질해 주셔서 한결 먹기 용이했으며 실한 살들과 함께 짜지도 않은것이 적당히 단백한 맛이 잘 살아 있어 꽤 행복한 맛이었고.
이곳은 가격대비 꽤 많은 양이 1인분인데(800g)이어 나온 랍스터 버터구이를 보니 상당히 푸짐해 보이며 사실 랍스터는 맛은 있지만 금방 그 단맛에 질리기에 개인적으로 그다지 선호하는 편이 아니지만 이곳은 따로 신선한 회로도 주문할 수 있으며 또 이렇게 다른 방식으로 조리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함이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데~~~~
먹기좋게 손질된 랍스터는 버터구이와 칠리구이로 나뉘어져 조리 되어 신선함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는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맛으로 조화를 이룬 새콤달콤함이 잘 어우러져 한결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았으며 자칫 느낄할 수 있었던 버터구인 과일과 야채를 넣어 최대한 원 재료의 맛을 살려 고소하면서 탱글탱글 씹히는 질감만으로도 충분히 맛을 잘 그려낸것이 생각보다 단백함으로 입안에 착착 감기는 맛이다.
평소같았으면 금방 질렸을법한데 그래도 함께 나온 피클과 키위소스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한결 개운하니 좋았고,,
역시 한국 사람은 곡기를 채워야 하듯이^^ 기대를 한 게장비빔밥은 게장맛이 좀 진한맛이 덜하면서 왠지 날치알과 김맛만 나는것이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왠지 허전한 1%를 채워준것 같아 든든함이 남는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럼보단 차분하면서도 소박한 깔끔함으로 예전에 맛볼수 없었던 싱싱한 회도 추가되어 있는 다양함이 좋았고 가장 중요했던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있어 충분히 맛을 음미하기엔 으뜸인것이 편안하게 가족들과 친구들과의 모임장소로 게의 풍미를 즐기기엔 안성맞춤인 곳이 아닌가 싶다. 더불어 다양한 와인이 준비되어 있어 손님접대에도 추천할만한 장소인듯 하다.
위 사진은,,핸드폰으로 찍어 화질이 좀 떨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