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시식회 때 처음 가본 후 몇번 더 갔던 곳입니다. 시식회 이후 거의 단골 수준이 되었다고나 할까..^^ 그냥.. 이래저래 먹어봤던 음식들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우선 셋트메뉴... 다양한 종류의 셋트메뉴가 있습니다. 제가 먹었던 건 까르보나라 + 베이컨 피자 set 였고 가격은 20,000원입니다. 두 메뉴 각각 주문하면 21,000원이 나오나 부수적으로 따라 나오는 마늘빵과 샐러드, 그리고 커피 혹은 음료 등을 생각하면 괜찮은 조건입니다.
샐러드는 그냥 평이한 수준이에요. 셋트 메뉴 속에 있는 거라면 다들 아실듯... 다만 야채가 살아있고 아삭하고 싱싱하고 소스가 맛납니다. 입맞 돋구기 좋습니다.
까르보나라(\ 9,000)는 진한 소스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좀 묽긴 하더군요. 그래도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은 일품이에요.
베이컨 피자(\ 12,000)... 아마... 이 집에서 음식 드셔보신 분들이라면 식재료를 아끼지 않는다는 걸 아실 수 있으실거에요. 푸짐한 토핑이 인상적이고 고소한 베이컨이 맛납니다.
그 외 모임 차 갔을 때 먹었던 음식으로는...
흑맥주(\ 4,000)는.... 뮌헨의 호프브로이에서 먹은거보다 맛나던 흑맥주에요. 션하고 약간 달콤한 맛이 딱이더라구요.
포테이토 피자(\ 11,000)는 이 집 피자의 특징인 얇고 바삭한 도우 위에 포근한 감자가 듬뿍 얹혀서 나옵니다.
갈릭 피자(\ 11,000)는 마늘이 부드럽게 씹히는 질감이 좋구요...
깔조네(\ 12,000)는 안에 뭐가 있을까?? 궁금해 하며 잘라 먹는 재미가 좋지요.
라코타 치즈 샐러드(\ 7,000)는 신선한 라코타 치즈와 야채가 잘 어울립니다. 치즈 질은 좋은데 소스가 쫌...^^
홍합 와인찜 (\ 20,000)은 탱글탱글한 홍합을 와인 소스와 함께 찐 요리에요. 여행 중 브뤼셀에서 먹었던 홍합요리가 생각나던.. 그런 요리더군요.
그 외 식사 후 주시는 아이스크림은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인데 직접 만드신다고 들었습니다. 식사 정리하기 좋아요...
전체적으로 재료를 좋은걸 푸짐하게 쓰는 집 입니다. 갈 때마다 실망하지 않고 오게 되더라구요.
대여섯번 정도 갔었는데 갈 때마다 실망하지 않고 나올 수 있어서 좋네요. 모임 갖기도 좋구요... 앞으로도 계속 그 자리에서 번성하시길 빕니다.
맛나게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