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하철에서 가깝다는 것도 마음에들었습니다. 지하입구로 들어가니 호텔정도의 시원스런 규모와 다양한 여러공간의 테이블과 밝은 색감이 주는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에 띱니다. 테이블과 한쪽면에 세팅되어있고 룸은 양쪽 벽면에 여러가지 크기로 준비되어있습니다. 다른곳에서 볼수없었던 사물함도 눈에 띠구요.
맥주는 4000원 추가하면 무제한제공인데 맛있는 음식들을 앞두고 배가불러서 먹진 않았습니다.^^
예약하여 룸에 자리를 잡고 음식맛을 보기위해 출발..^^
에피타이저 칵테일새우, 훈제연어, 홍합, 문어, 콩샐러드 등이 하나의 그릇과 스푼마다 하나씩 담겨있어서 담을때 한두개만 담아도 자리차지를 많이하기때문에 많이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여러번 왔다갔다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좀 감수하셔야 할것 같네요. 하지만 보기에도 이쁘고 정성만은 가득합니다.^^ 그외 롤코너 초반에 준비되어있는 순채나 산마도 특유의 끈기가 있으면서도 산뜻합니다. 그외에 얇게 잘라진 피타브레드는 얇은 도우에 피자같은데..먹을수록 약간 짭잘한 맛이 당기네요. 평소에 보지못했던 뽀삐아사보이는 라이스페이퍼에 과일들을 잘라넣어 다진과일을 곁들여 먹는것이 이름처럼 아삭거리면서 너무 달지않고 깔끔함이 있네요.
샐러드 코너 신선한 야채(그린치커리, 레드치커리, 양상추, 방울토마토, 라디치오, 엔다이브, 알파파등의 새싹)과 타이고추, 블랙올리브, 피클, 양상추, 썬드라이토마토 등 야채 들도 아주 알차고 신선합니다. 이름과 다르게 올리브 오일?에 들어있는듯한 썬드라이 토마토는 새콤달콤하면서도 쫀득하게 씹히는 게 맛있어서 여러번 가져다 먹었습니다. 해산물쌀국수 샐러드도 상큼합니다.
수프에 두가지 종류가있는데 새우, 버섯이 들어간 동남아 특유의 똠양쿵소스 정말 맛있더군요.
드레싱은 들깨, 비네그렛, 오렌지드레싱 등의 4가지 정도였는데..건강에도 좋을것 같은 들깨드리싱 맛도 담백하면서도 고소합니다.
그외에도 쫀득한 관자샐러드, 해파리무침과, 피단, 김치, 양념계장, 계란이 들어간 샐러드, 소시지 모듬, 특히 오리훈제는 고기살이 촉촉하고 괜찮네요. 꾸스꾸스라는 아프리카쪽의 녹말음식도 특이했구요. 마치 콩고물보다 좀 굵은 입자로 약간 간이있으면서도 고소합니다. 소고기 샐러드도 기존에 보지못한 샐러드로 약간의 매콤함이 가미되어있는데 색다른 맛이네요. 그리고 한쪽을 넓게 차지하고 있고 없어질 때쯤 바로바로 가져다 채워주시는 대게다리도 먹을만 했습니다.
롤과 스시 롤의 종류도 훈제연어, 볼케이노, 드레곤롤, 크런치 등 10여종이상이 되는듯한데 크기도 적당한 크기에 맛도 괜찮습니다. 이곳에 손님들이 많으셔서 대기시간이 좀 길더군요. 종류가 많은 뷔페에서 롤의 밥의 압박때문에 조금씩 맛만보았습니다.^^ 롤에 같이 먹는 장국은 좀 싱겁네요. 영양밥이라고 동그랗게 후리카케, 케일쌈밥, 색색의 날치알을 묻혀서 보기에도 이쁘지만 배가불러서 먹진 못했습니다. 스시에도 갯가제, 학꽁치, 고둥, 연어, 소고기, 다금바리, 농어등을 이용하여 다양한 종류의 신선한 회에도 오징어먹물이나 백년초를 이용한 다양한 재료로 물들인 밥알케익같은 스시도 건강을 생각한듯 특이하고 좋았 습니다. 사시미 종류가 많진 않았지만 민어, 다금바리, 멍게, 참치, 방어, 참치회 등과 회무침이 나옵니다. 다 신선하고 맛있는데..민어의 질감이 제일 좋더군요.
Hot Food 푸팟퐁 커리(커리 게볶음), 꿍팥 바이끄라프라오(새우), 바베큐치킨, 홍소해삼, 갑각류 파스타 그라탕(신선한 토마토소스맛 샐러드같음), 달팽이 볶음이 있는데.. 갑각류파스타 그라탕은 그라탕이라기보다 토마토소스가 묽어서 샐러드같은 느낌인데 괜찮구요. 특히나 푸팟퐁커리는 커리향이 나는 껍질까지 바삭한 게가 정말 맛있더군요. 가보시는 분들은 꼭한번 드셔보세요~^^ 딤섬도 뚜껑이 덮혀있는데..처음에 갔을땐 김이 모락모락 나더니 좀 시간이 지난이후에 다시한번 가보니 좀 말라있더군요.
즉석코너 철판요리인 해산물볶음과 각종튀김(단호박, 새우, 고구마), 닭꼬치, 우동이 있는데.. 닭꼬치의 살이 촉촉한게 부드러워서 제일 나은듯합니다. 옆쪽에 한치물회도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국물맛이 좋네요.
그외에 짜장면이나 오코노미야끼,모밀도 있는데..구색을 맞춰놓기위함이었는지는 몰라도 상당히 다른것에 비해선 면이나 모양도 그렇도 떨어져서 추천하고 싶진않네요.
디저트 디저트의 경우 가지수나 눈으로 보여지는 화려움은 다른 뷔페음식들에 비해서 좀 덜하긴 합니다. 하나하나씩의 맛이나 특성이 있어서 괜찮은 편입니다. 저의 경우 배가 많이 불러서 그닥 손이가지 않더군요.^^ 녹차빵과 보리빵, 작은사이즈의 머핀과 마들렌과 스틱(옥수수, 참깨)과자들로 세련 되진 않았지만 이있구요. 오렌지, 리치, 람부탄, 미니고구마, 파인애플정도긴하지만 좋아하는 열대과일들이 있어서 괜찮더군요. 케잌들도 작은 사이즈의 티라미슈, 고구마무스, 망고무스에 아이스크림이 시원하고 맛있더군요. 옆에 타피오카를 넣어 먹는 코코넛밀크나 과자나빵등을 찍어먹을수 있게되어있는 초코렛분수도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네요.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요즘 한창 동남아 음식이 먹고싶었는데..뷔페에선 볼수없는 동남아음식도 먹고 가격적인 면도 다른곳에 비해서 부담이 가지않는 곳이 생겨서 좋네요. 집과는 좀 거리가 있다는건 슬프지만^^ 특히나, 푸팟퐁커리와 똠양쿵수프를 마음데로 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즘 유행인 해산물뷔페와 함께 동남아 음식 드시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한번 가보세요. 가족모임이나 회사가 가깝다면 회식장소로도 참 좋은곳이 될것 같네요. 앞으로의 서비스나 음식의 질이 지금처럼만 유지만 된다면 더없는뷔페의 명소가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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