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수원야구장 조감도/사진제공=수원시청 © News1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프로야구 10구단 KT가 연고구장으로 사용하게 될 수원야구장의 증축 및 리모델링사업이 내년 8월께 완료될 전망이다.
31일 수원시에 따르면 KT 연고구장인 수원야구장의 증축 및 리모델링사업을 일반경쟁입찰 대신 수의계약으로 추진키로 했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0조제2항의 규정에 의해 재공고입찰에서 낙찰자가 없어 같은 법 시행령 제27조제1항 제2호의 규정에 따라 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을 수의계약키로 결정했다.
앞서 2월 실시된 수원야구장 증축 및 리모델링사업 입찰에서 2개업체가 사전 심사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이후 1개업체가 포기해 유찰됐고, 3월 실시된 재입찰공고에서는 1개업체만 사전 심사신청서를 제출해 역시 자동유찰됐다.
시는 결국 29일 계약심사위원회를 열어 경쟁입찰대신 수의계약으로 수원야구장 리모델링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조건은 재입찰공고에서 제시한 내용과 같다.
야구장 증축 및 리모델링사업(지상 3층 증축, 연면적 3만2000㎡)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268억원(폐기물 처리비용 포함)이다.
시는 기존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A업체와 수의계약 체결시 7~8월엔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야구장 증축 및 리모델링공사에 1년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8~9월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계획대로 야구장 리모델링이 이뤄지면 KT구단의 2015년 1군 진입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계약심사위원회 심의결과, 수원야구장 리모델링사업을 당초 조건대로 수의계약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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